부안 기업도시 급물살
부안 기업도시 급물살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5.01.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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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 기업도시 1순위론은 4대 당위성과 4대 입지여건 등 이른바 ‘4-4 경쟁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새만금 1호 방조제 시점부지에서 계화면 매립구간, 즉 새만금 동진수역의 1천800만평 정도가 대상부지이며, 국제해양관광특구를 조성한다는 게 전북도와 부안군의 구상이다. 특히 인근의 격포다기능어항, 영상테마벨리, 변산마리나 등의 사업도 구상되어 있어 이와 연계할 경우 복합관광레저도시 건설로는 더할 나위 없다는 분석이다.

 ▲4대 당위성: 원전센터 갈등과 상처 치유 차원에서 부안에 획기적인 사업을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총리실 등 정부 요로에서도 이에 크게 공감하고 있고, 배려의 수준과 정도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부안 1순위론은 당위성을 가진다. 정부는 234개 시·군·구를 7개 등급(1등급당 34개)으로 나누어 낙후 1, 2등급 지역에 한해 기업도시 건설을 최우선 배려키로 했다. 도내 기업도시 유치 신청 5개 지자체 중 부안이 유일하게 1, 2등급에 포함되어 있는 실정. 기업도시 선점경쟁에 뛰어든 국내 40개 지자체 중 5개만 낙후 1, 2등급에 포함되어 있어 부안 1순위는 확정적이라는 지적이다.

 여기다 동북아의 관광거점으로서 지리적 위치가 뛰어나며 새만금 내부개발 토지를 활용할 경우 평당 5만원 미만의 조성비용이 투입 되는 등 경제성도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육상, 수상, 해상 등 관광지로서 개발 가능한 모든 여건을 갖춘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도 부안 급부상을 도와주고 있다.

 ▲4대 입지여건: 우선 접근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개발예정지인 새만금 동진수역 내부토지는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 IC에서 10분 거리이며, 수도권에서 2시간대, 충청·전남권으로부터 1시간대 거리에 위치해했다.

 서해안 제1의 관광지라는 입지여건도 경쟁력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세계 최장의 33km 새만금 방조제 등 관광자원과 연접 되어 있으며 연간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밖에 새만금 1차 내부개발 예정지역(현재 공유수면)으로 토지 수용성이 높으며 육지 단면과 차이가 적어 대규모 토지조성과 활용이 쉽고, 진입부인 변산면 대항리 인근에 농림부 소유의 32ha에 달하는 국유지가 존재, 주민 토지수용 없이 개발할 수 있는 등 전진기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이와 관련,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낙후지역인 부안군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지정하고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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