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섭 전북레슬링협회장
구기섭 전북레슬링협회장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5.01.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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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 행정을 기본으로 한 레슬링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최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제 21대 전북레슬링협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구기섭 전 도 체육회사무처장.

 그는 “경기인 출신답게 앞으로 전북레슬링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무엇보다 투명한 회계를 바탕으로 한 정직하고 깨끗한 협회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향후 협회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구 회장은 “레슬링인들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중장기적 과제로 레슬링 강도(强道)인 전북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올림픽 때마다 전북출신 레슬링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했으나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전북출신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그는 “지난 10여 년 간 전국체전에서 레슬링은 효자종목이었지만 최근에는 명성이 시들해져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협회 운영에 있어 김동진 신임 전무이사와 논의하는 등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열린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진 전무이사는 “지난 67년부터 81년까지 전북 레슬링은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 한국 레슬링계의 산실이었다”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앞으로 전북 레슬링계를 이끌어갈 미래 꿈나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 전무는 실례로 “최근 들어 소년체전 레슬링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중학교 우수선수를 적극 발굴·육성해 장차 대학이나 실업팀을 거쳐 세계무대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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