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초하룻날 동녘하늘에 붉게 떠오르던 태양처럼 우리 경제도 금년에는 국내외의 여러 악조건을 훌훌 털고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전라북도는 강한 경제, 풍요로운 전북을 가꾸고자 하는 도민의 열망에 비해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구조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며 각종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북경제 비중은 전국의 2%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제는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각 분야에서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나 특히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기술경쟁력 강화등 지역경제 기반의 확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부에서는 금년도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정하여 중소기업과 서비스산업 등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의 여지가 큰 부분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정부의 경제정책 목표의 효율적인 달성은 물론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 사업계획을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 기술혁신 선도기업 육성, 인력난 해소지원, 수출 및 판로촉진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하여 중소·벤처기업을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기술 창업과 기존 기업의 혁신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벤처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우리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주역이며 더 나아가 지식 정보화 시대의 미래이자 희망으로서 IMF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활발한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식집약형 산업구조로 변화시키는 등 경제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따라서 전북지역도 중소벤처기업이 태동·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은 가지고 있으나 창업공간과 기업경영 능력이 부족한 신규 창업기업자를 지원하고 전통기업도 정보기술 등의 신경영기법을 도입하여 벤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기술혁신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기술의 개발역량을 강화 하고자 합니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개발지원의 확대,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 지원체제의 보완 및 중소기업에 대해 개발기술의 이전·거래의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신기술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중소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의 품질·성능 등의 시험·분석 지원을 강화하고 경영컨설팅 지원과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한 현장 애로기술의 해소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인적자원 조달기반을 확충하고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지역소재 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하여 청년 채용 패키지사업과 인력구조 고도화,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재직자를 위한 교육훈련 등의 사업등을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수출기업화사업 참여확대와 해외규격 인증획득을 지원하고 수출 저변 확충과 해외시장의 개척 및 수출 현장지원 활동 강화, 그리고 ‘전북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를 지방 수출기업 지원의 전진기지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내수진작을 위하여는 재래시장의 환경 및 경영혁신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확대 실시 할 것입니다.
최근 우리경제는 경기침체와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고유가 등으로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경제기반이 취약한 전북중소기업인들은 그 어느 때 보다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청에서는 우선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체질을 강화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시책 보다 중요한 것은 급변하는 환경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경영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슬기로운 기업인의 자세입니다.
우리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는 금년에도 직원 모두가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미래이다’라는 신조아래 중소기업인의 입장에서 지원업무를 성실히 수행 하고자 합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면 중소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빈영언<전북지방중소기업청 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