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위기상담 전화 운영
완주, 위기상담 전화 운영
  • 완주=배청수기자
  • 승인 2005.0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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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급속한 사회 경제적 변화와 함께 자살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완주군은 ‘자살 등 위기상담 전화(1577-0199)’를 운영해 군민 정신건강 증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전통적인 지역사회와 가족의 통합력이 약화되면서 개인주의적 문화가 팽배하고 정신질환과 자살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달 17일부터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연중 운영해 각종 상담과 정보제공,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신보건분야에 관한 전문지식을 가진 보건소 전문요원이 상주하는 자살 등 위기상담 전화는 상담요청자의 정신질환 여부를 비롯해 자살충동과 시도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입원 및 외래치료기관, 정신요양시설과 정신질환자가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 등을 안내해 주게 된다.

 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으로 인한 폭력과 아동학대, 인권침해 등을 상담하고 알코올 중독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상담도 안내해 줄 계획이다.

 특히 인근 응급 의료기관을 비롯해 관련 협력기관과 연락망을 유지해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1차 상담으로 결과가 미진한 경우 2차 전화상담이나 가정방문, 내소상담 등 심도있는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상담도중 자살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고 이에 따라 가족과 연결하거나 지속상담이나 정신과 치료를 권유하는 등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자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정신적 문제는 물론 이에 따른 신체적 위급상황이 있을 경우 정신건강전화(1577-0199)에 서슴치 말고 전화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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