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앞으로가 문제
경기회복 앞으로가 문제
  • 승인 2005.02.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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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바닥을 헤매던 경기가 지난 설 대목을 계기로 다소 활기를 찾았다. 경기란 경제전반의 부산물이므로 우리 경제가 밑바닥을 멤도는 판에 경기가 좋아질 까닭 없다. 그런 경기가 설 대목에 이르러 조금이나 숨통을 트이게 된 것은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와 당국의 시책이 어느 정도 주효했기 때문이며 이를 위해 모든 계층의 협조가 따랐기 때문이다.

 이런 경기부양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본이라는 점에서 설대목에만 빤짝할 것이 아니라 이후로도 계속적으로 그 불씨가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 경제에 큰 불이 붙고 우리가 추구하는 성장의 목표점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지폈던 경기부양책을 그대로 써 이것이 실질 경제로 연결될 수 있는 시책이 지속되어야 한다.

 경제의 상향이나 경기의 부양은 그 지향하는 점이 같다. 밖으로는 수출경제가 호조를 이뤄야 하고 안으로는 내수경제가 원활하여야 한다. 말하자면 수출경제와 내수경제라는 두 박자가 합치돼야 우리가 지향하는 경제지표가 올라가고 경기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그 묘법이란 민,관민이 일체가 되어 경제살리기, 경기살리기에 전력투구하는 길밖에 없다.

 정부는 정부대로 상반기 안에 풀기로 한 정책자금을 과감히 방출해야 하고 자치단체별로 추진하는 경기부양책을 계속 써야할 것이다. 내고장 농산품 사주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래시장 이용하기 등등 요컨대 작은 데서 부터 점차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순리의 비결이듯 경제도 내 주변의 작은 것부터 차차 올라가는 것이 활성의 비결이다.

 지금 설 대목이 끝나고 나면 다시 침체의 국면이 찾아들지 모른다. 그것을 최소화하고 한번 일궈낸 불씨를 꺼치지 않고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 당면 과제다. 설 때처럼 내수시장이 훈짐이 나야하고 정부추진의 국책사업의 조기발주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 문제는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는 정부대로 경기부양책을 계속 내놓아야 하고 지방자치단체도 설 대목에 시도했던 우리 농산품 사주기,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우리 재래시장 이용하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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