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3명중 2명이 60대 이상
농민 3명중 2명이 60대 이상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5.02.24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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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농업인구 3명중 2명이 60세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농촌인구의 노령화가 심각하다.

 24일 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4년 전북 농업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현재 농가수는 11만8천가구이며 농가인구는 31만6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2.3%와 3.2%가 각각 줄어들었다는 것.

 특히 농업인구중 60대가 37.3%, 70대 이상이 23.8%로, 60대 이상이 전체 인구의 61.1%를 점유하며 전년(59.5%)에 비해 1.6%가 늘었다.

 이에 반해 50대 이하는 전체의 38.9%로 4만5천명이 줄어드는등 도내 농업인구의 고령화가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가의 주된 영농형태는 논벼가 67.7%, 채소가 13.8%, 축산 6.2% 순으로 나타났다.논벼농사를 주로 하는 농가는 전년에 비해 4.8%가 감소, 벼농사 비중이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농가들의 농축산물 판매 규모를 보면 1천만원 미만 농가는 7만2천가구로 전체의 60.7%를 차지, 전년에 비해 7.3%가 감소한 반면 5천만원 이상 판매농가는 5천가구로 전년에 비해 23.3%나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도내 대부분의 농가들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구를 성별로 보면 여성비율이 전체의 52.3%로 남자보다 여자가 1만4천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도 3만4천가구로 28.5%를 점유, 전년에 비해 1%가 증가되는등 도내 농가의 정보화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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