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조달청장으로 부임한 이후 한 달여 동안 업무파악과 도내 14개 시군을 직접 돌며 지역경제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임한선(53) 청장의 말이다.
임 청장은 취임 직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시장·군수 등 조달청 수요기관 단체장들에게 조기발주와 분리발주를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건설 등 지역업체들에게 최대한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규모를 분할하고 가능한 지역산품을 적극 활용해 달라는 내용이 요지다.
그리고 현재는 도내 14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직접 방문하는 릴레이접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업체 및 지역산품 사용 확대방안을 찾기 위해 단체장들과 무릎을 맞대고 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특히 지난해 조달사업실적이 7천111억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6천600억원보다 7.8%포인트를 초과달성해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 청장은 이 같은 분위기를 지속시켜 금년도 조달사업계획을 지난해 실적보다 151억원을 늘려 7천262억원으로 세웠다.
또 주요정책지원사업 목표도 중소기업지원 5천630억원, 지방업체지원 4천930억원, 여성기업지원 161억원, 재활용품구매 20억원으로 각각 수립해 전북조달청 직원들을 3개 팀으로 나눠 독려하고 있어 연말실적평가시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임 청장은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물자·시설·용역을 적기에 제공하여 정부사업 수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여 고객중심의 세계 일류 조달전문 우수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