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장애아 교육프로그램 넓혀야
특수장애아 교육프로그램 넓혀야
  • 승인 2005.03.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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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교육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생명이다. 단순히 쓰고 읽고 하는 컬리큐럼식 교육방법만으로는 교육이 얻고자 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의해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에 역점을 두어야 하고 그것을 기초로 학생 개개인의 능력신장과 지능개발을 꾀해야 한다. 단순한 교사들의 지식전달 수단 시대는 지났다.

 이런 교육프로그램 개발은 고학년 보다는 저학년 초등교육 부문이 더 중요하다. 초등층의 저학년일 수록 지능지수 개발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적응력을 기르는 데도 더 없는 기회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보다 더 긴요한 것이 장애학교의 특수장애아 교육이다. 이 분야의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가장 심도있게 이뤄져야 하고 교육현장에서 이 프로그램이 폭넓게 운영되어야 장애아 특수교육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 당면의 과제들이 그동안 우리 교육현장에서 소원되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장애라는 특수성을 지닌 교육이기에 전문적인 특수교육이 더욱 창도되어야 함에도 그동안 그렇지를 못한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장애아 특수교육의 사각지대가 바로 이 분야가 아닌가 하는 개탄도 일 쑤 듣고 있다.

 전북교육청이 이같은 장애아 특수교육의 불모를 씻는 교육계획을 세우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매우 다행한 일이다. 전북교육청은 특수장애아들을 등급,종류별로 분류하고 그 현황을 파악하는 대로 종합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장애등급이나 종류별의 분류는 장애특수아가 특수학교 입학때 이미 노정된 것으로 학교별로 전부 파악되고 있는 사항이다. 그러므로 다만 교육내용의 강화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에 보다 중점을 두는 것이 이 분야에 가장 빨리 접근하는 길이다.

 장애학교나 특수학과를 두고 있는 학교에서는 특수교육센터를 운영하되 김제와 정읍 등의 특정지역에만 국한할 게 아니라 그 범위를 더 확대하여 특수교육 프로그램이 장애인 학교 전부에 확산되기를 바란다. 특수장애아는 장애아가운데도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그래서 특수장애아다. 전북교육청이 신념을 갖고 특수장애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활용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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