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내달부터 보장성보험 판매된다
은행, 내달부터 보장성보험 판매된다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5.03.21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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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부터 은행 객장에서 2단계 방카슈랑스인 보장성보험 상품이 판매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감독당국이 사전심사를 강화한 탓에 2단계 방카슈랑스 상품에 대한 인가가 절차상 어려워 4월중 판매가 불투명해지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21일 도내 은행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2단계 방카슈랑스 상품의 은행 판매 일정을 예정대로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은행 창구를 이용,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저축성보험뿐 아니라 상해·질병·간병보험 가운데 만기에 돌려받는 돈이 없는 ‘순수 보장성 보험상품’을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보장성보험 상품 중 만기 때 돌려받는 돈이 있는 만기환급형 보험상품은 내년 10월부터 은행 판매가 허용될 예정이다. 또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은행 판매는 2008년 4월부터 가능하게될 전망이다.

 반면 보험업계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감독당국이 방카슈랑스 상품에 대한 사전심사를 대폭 강화, 2단계 방카슈랑스 상품을 보험업계가 판매하기 위해선 보험상품 기초서류변경기준마련과 관련해 상품에 대한 세부규정이 확정되어야 함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규정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보험사들은 2단계 방카슈랑스 상품판매가 4월중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보사 관계자는 “지금 보험사 상품개발담당자들이 매일 밤을 세며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감독당국에서 사전신고제로 감독강화를 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방카일정을 고려했다면 좀더 적극 업계가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고려해줬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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