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마라톤 성공개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에 달렸습니다’
‘전주마라톤 성공개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에 달렸습니다’
  • 승인 2005.03.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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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대한육상경기연맹,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하고 전라북도체육회, 전북육상경기연맹, 전주시가 주관하는 옛 전주-군산마라톤대회가 공인 5년이 만료되면서 전주마라톤으로 거듭났습니다.

 재공인 과정에서 국제 규정에 직선코스 5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되어있어 전주마라톤을 활성화하고 국내 달림이들의 저변확대는 물론 엘리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금년부터 전주시내를 순환하는 코스를 개발, 대한육상연맹에서 공인하고 2005 전주마라톤대회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금번 대회는 2005 세계선수권대회(8월 핀란드 헬싱키) 선발전을 겸하고 있는 대회로서 국내랭킹 5위권 내 선수들과 유망 선수들이 국내마라톤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우승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 대회는 국내 4대 메이져 마라톤대회로서 전라북도(전주)에서 개최됨을 우리 도민의 무한한 자긍심과 MBC방송에서 생중계 됨으로써 전주시 홍보는 물론 타시도 선수들의 참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사료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주시를 순환하는 코스로서 전주시민들의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과 교통대란이 예상되어 대회 폐지론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육상연맹의 공인대회이며 국내 4대(동아 중앙 춘천 전주) 메이저 대회인 전주대회가 없어진다면 타시도에서는 전주대회를 가지고가려고 대한육상경기연맹에 로비까지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명분있는 마라톤대회가 없어진다면 전북체육 발전에도 역행되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일 것입니다.

 명망있는 마라톤대회인 보스턴마라톤대회는 당일 교통통제가 11시간 이루워지며 로테르담마라톤은 9시간 교통통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세계적인 마라톤대회가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것을 큰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으며 당일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마라톤 선수들에게 지역을 홍보하고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에게 연도로 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 일부 시민들은 음료수와 물을 직접 가지고 나와 지쳐있는 선수들에게 급수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것을 보노라면 그 나라의 국민성과 선진체육의 문화를 엿볼수 있습니다.

 전북도민들도 교통통제로 불편사항만 따지지 말고 국내 제일의 마라톤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가까운 코스로 직접 가셔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당부드리고 특히 방송을 통해 전국에서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성숙된 전주시민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라톤이 열리는 3일 교통통제가 5시간(08:00∼13:00)가량 이루어져 전주시민들에게 불편과 교통혼잡이 예상되오니 시민 여러분에게 오전중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전북경찰청에서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안전하게 레이스를 펼칠수 있도록 교통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오며 전주마라톤이 아무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들의 협조와 관심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라혁일<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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