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내용물을 제대로 담자
태권도공원 내용물을 제대로 담자
  • 승인 2005.04.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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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차별화된 태권도 성지조성이 절실하다.

 지금부터 차근히 무주 태권도공원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 활동을 펼쳐 종주국으로서 위상 강화와 자존심을 찾을 수 있는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국기원이나 대한태권도협회 등 유관기관을 하루 빨리 이전해오는 것도 시급한 선결 과제이다.

 태권도공원 유치에 안주하지 말고 민, 관, 태권도인이 하나 되는 태권도 추진위 구성을 하루 빨리 완성해야 할 것이다.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태권도에 대한 애정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어서 태권도공원이 조성되면 전북을 세계에 알리는 부가 효과 또한 어마어마하다.

 또 무주 태권도공원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100만 평 규모의 부지와 당초대로 1조 2천억 이상의 사업비 규모로 확대가 전제되어야 한다.

 정부에서 무주 태권도공원을 70만 평에 1천644억 원의 사업비 규모로 조성하려고 하는데 이는 2000년 당초 사업계획 당시 1조 2천억 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 사업 규모로는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의 목적인 종주국의 위상과 자긍심을 지킬 수 없을 뿐더러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줄 것이다.

 전세계 6천만 태권도인들에게 성전으로서의 감동과 함께 일반 관광객들에게 적합한 세계적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비를 당초 1조 2천억 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

 태권도공원은 비단 태권도인들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다.

 일종의 테마파크이고 성전이고 무예의 장이다. 천안 독립기념관이나 용인 민속촌, 경주에 산재해 있는 사찰, 유물 등과 같이 앞으로 자자손손 물려주어야 할 기념적비적인 상징물인 것이다.

 무엇보다 태권도공원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태권도인의 오랜 염원이기에 더욱 뜻깊다.

 태권도공원은 전 세계 태권도인 모두가 함께 하고 어우를 수 있는 축제의 현장이자 꿈의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태권도공원을 세계 각지에 홍보할 수 있는 태권도 시범단을 만들어 태권도공원의 장점을 적극 부각시켜야한다. 

 앞으로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전북태권도협회를 비롯해 전라북도와 무주군 등이 협심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태권도공원 성공 조성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태권도공원이야말로 국내 태권도인과 관광객은 물론이거니와 세계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전라북도태권도협회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더욱 활발한 홍보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태권도공원이 세계 태권도인의 본향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태권도공원은 바로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이자 순례지이기 때문이다.

 태권도의 정신과 종주도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태권도공원인 것이다.

 태권도공원이 조성됨으로써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경제적 효과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박재수<전북태권도협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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