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조1위 등극..부산 8강 확정
수원, 조1위 등극..부산 8강 확정
  • 승인 2005.05.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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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이 화끈한 골잔치속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1위에 올랐고,부산 아이파크는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5차전 호앙안지아라이와의 홈경기에서 90분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에 2골 2도움을 기록한 이병근의 활약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예선전적 4승1무(승점13)를 기록한 수원은 치열하게 조 1위 다툼을 벌여온 선전젠리바오(3승1무1패.승점10)가 이날 주빌로 이와타(2승3패.승점6)에 0-3으로 발목을 잡히면서 E조 선두에 올라 오는 25일 선전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동현-신영록 투톱에 산드로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수원은 전반전 킥오프 20초만에 이병근의 땅볼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동현이 골영역 중앙에서 '전광석화'같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0분 뒤에는 산드로의 기막힌 프리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이병근이 텅빈 골문에 가볍게 볼을 밀어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작성했다.

수원은 전반 15분 페널티영역 오른쪽에서 이병근의 강력한 오른발 시저스킥 골과 전반 34분 이병근의 패스를 이어받은 조원희의 골로 전반을 4-0으로 끝냈다.

후반 5분만에 교체투입된 김대의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산드로의 추가골로 또다시 '골몰이'에 나선 수원은 후반 29분 김두현의 슈팅을 골키퍼가 '알'을 까면서 6-0으로 골사냥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이날 베트남 빈딘 콰이롱경기장에서 벌어진 호아람 빈딘과의 G조 예선 5차전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5전 전승(승점 15)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 6분 도화성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부산은 전반 14분 도화성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루시아노가 가볍게 골로 마무리지으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인저리타임때 루시아노가 또 한골을 추가하며 3-0으로 전반을 끝낸 부산은 후반 38분 도화성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펠릭스가 가슴으로 볼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골을 터트리며 4-0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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