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 프로그램에 출연, “지금 국회에 상임위원회가 14개 있고, 겸임 가능위원회와 상설특별위원회도 있다”면서 “일단 교섭단체가 되려면 각 상임위원회에 최소한도 한 명씩의 의원은 배치할 수 있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얘기들은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교섭단체 구성요건과 관련해 개정쪽에 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이 가있는 것은 사실이며, 18대 국회에서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병풍’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실시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요구를 일축하고, 공공기관 이전문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에 야당이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결말이 난 얘기를 가지고 특검을 주장했는데 이는 정치적 선전수단이며, 기회있을 때마다 특검을 주장하는 바람에 특검이 정략의 수단으로 오인받을 정도가 됐다”면서 “이런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한 공공기관 이전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고 25일 국회 건교위 보고는 물론 이달말로 끝나는 행정수도특우위에도 불참하고 있는데 이는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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