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참신한 발명 아이디어 쏟아져
대학생들의 참신한 발명 아이디어 쏟아져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5.05.1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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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명의 달을 맞아 도내에서는 처음 열린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지식강국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전북대학교와 전주상공회의소가 학생들을 상대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발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공동 주최한 ‘전북대학교 제1회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무려 140여 편의 수준높은 아이디어들이 출품된 것.

 특히 이번에 제출된 발명 아이디어들은 상당수가 참신성을 넘어 높은 사업 가능성까지 인정되면서 앞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사업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도 강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특허청장상에는 의대 박사과정의 나승용씨가 ‘장시간 작업에 의한 견관절 및 후경부의 통증 예방을 위한 Arm Sling’ 의 아이디어를 제출해 영광을 거머쥐었다.

 또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상에는 ‘휴대폰 알리도 서비스’를 출품한 전자공학과 대학원생 김거식씨가 , 그리고 전북대총장상 금상에는 ‘바르게 신발을 신도록 소리가 나오는 어린이용 신발’의 아이디어를 낸 수학통계정보과학부 소효숙씨가 각각 영광을 차지했다.

 은상에는 또한 캡스톤 이노베이터팀의 ‘사선무늬를 갖는 PET병’과 이보람씨의 ‘전통 우리가락 실로폰’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에는 권은지씨의 ‘마블링이 가능한 매니큐어’와 소순홍씨의 ‘회전 및 길이 조절이 가능한 한 스노우 체인’, 오영렬씨의 ‘불을 이용한 자동차유리 성에 제거기’, 이주석씨의 ‘원적외선 방사 광섬유 귀후비개’, 이한나씨의 ‘배란일과 생리 예정일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폰’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성이 우수한 아이템에 대해서는 시제품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학생들이 스스로 전자출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이다.

 특허청장상 수상자 나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디어 도출에서부터 선행특허조사와 전자출원에 이르는 전과정을 학습및 체험함으로서 아이디어의 권리화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발명의 날인 19일 오전 전북대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특허청장과 상공회의소, 전북대 총장상 수상자는 각각 상장과 100만 원의 상금을, 은상은 상장과 50만 원, 장려상은 상장과 30만 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또 이날 오후에는 전북특허발명회 창립 1주년 기념행사가 코아리베라 호텔에서 도내 발명가를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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