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황우석 교수
  • 승인 2005.05.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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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학의 불모를 씻는 서울대학교 황우석 명예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가 지금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과학 첨단국 들을 발칵 뒤집고 있다. 작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황우석 교수 최초의 논문발표가 있었을 때만 해도 세계적 과학자들이 "코리어"라는 이름 하나로 시쿤둥하게 보아넘겼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편견은 곧 반전됐다.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가 너무나도 발군의 실체로 크게 부상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BBC 방송은 "산업혁명에 비견될 대사건"이라 찬양했고 미국 NYT(뉴욕 타임즈)는 생명과학의 생명윤리라는 일부 정치가와 학자들의 비판적 논리에 대해 미국이 이것을 막을 때는 한국에 더 뒤진다 경고했다. 연방정부는 적극 지원하라고 까지 충고했다.

▼참으로 놀랍고 장한 일이다. 한국인의 두뇌가 세계를 깜짝 놀랄만한 희대의 연구결과를 내놓으니 단군 이래의 쾌거요 과학을 떠난 한국의 세계적 재발견이다. 황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발표된 내용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진보였다. 그동안 이러저런 이유로 의심과 시비를 걸던 과학자들도 완전 승복하는 획기적 전기가 되어주었다.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는 지금까지 인류가 극복하지 못한 많은 질병이 줄기세포를 이용, 치료가능성이 열릴 수 있기에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미 세계적인 대세로 흐르고 있다. 어느나라가 먼저 관련분야 기술을 실용화 하느냐가 국가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첩경이다. 과학 선진국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외신들이다.

▼이번 황 교수가 영국에서 밝힌 난치병은 척수신경마비, 당뇨병, 면역결핍이다. 척수신경마비는 환자들의 고통이 가장 심하고 당뇨는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격증하고 있으며 면역결핍은 간단한 세포 하나 바꿔줌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실용화 단계에 이르렀을 때 황 교수는 200조원의 푸레미엄이 가능하다는 말도 있다. 노벨상 수상도 눈앞에 있다는 소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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