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카드 출시 줄이어
이색카드 출시 줄이어
  • 승인 2005.06.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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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전용 카드, 사병용 다목적카드, 마라톤 동호인용 카드, 애견인용 카드….

신용카드가 진화하면서 다양한 이색카드가 줄을 잇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20일 국내 첫 기부전용 카드로 ‘아름다운 카드’를 출시한다.

이 카드는 적립된 포인트의 용도를 기부용으로 제한하지만 고객이 기부처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자동이체처럼 1만포인트 단위로 정기 기부할 수도 있는 등 ‘작은나눔’에 함께 하려는 고객들의 기부 편의를 최대한 지원한다.

연회비는 무료이며 일부 가맹점에서는 추가 포인트를 제공한다.

국방부의 e-국방서비스카드 사업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중 사병용 다목적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IC칩 기반의 체크카드나 직불카드 형태로 발급될 이 카드는 사병들의 월급 계좌와 맞물려 영내 복지매장(PX)에서 소액결제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징병검사에서 전역후 예비군 훈련때까지 신분증이나 전역증으로 활용된다.

비씨카드는 이달중 신개념 가족카드를 출시하면서 자녀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한도를 지정하고 유흥업소 사용은 제한할 수 있도록 `클린카드제'를 적용한 자녀용 패밀리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애견용품 구매때 5% 할인 등 애견인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 ‘하나 퍼피(Puppy)카드’를 출시한데 이어 5월에는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로 해외여행이나 유학 서비스를 강화한 ‘월드플러스 카드’를, 6월초에는 주유,정비 등 자동차 서비스를 집중 제공하는 ‘오토카드’를 각각 선보였다.

또 기업은행은 지난 13일 늘어나는 마라톤 동호인들을 목표로 마라톤통장과 맞물려 카드 사용액 등에 따라 보험에 무료 가입해주고 마라톤 용품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라톤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금융사의 마케팅 기법이 발달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수용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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