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근거 찾기·스크랩 후 생각 발표
사실 근거 찾기·스크랩 후 생각 발표
  • 정재근 기자
  • 승인 2005.06.16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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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 <전주송북초등학교 교사>
취미가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신문보기라고 대답 한다. 그것은 어디서나 쉽게 대할 수 있고 값이 싸다는 것이다. 또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잇점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때 경제적으로 시간상으로 대단히 효과적이라는 말이 되겠다. 물론 처음부터 신문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신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그 때는 연예인에 대한 소식이나, 스포츠기사 또는 TV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 신문을 봤다.


 어느 날, 신문을 열심히 뒤적이고 있는데 아버지께서는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신문에 나오는 한자들을 읽어보라고 하셨다. 대학에 가면 봐야 할 서적들이 한자로 된 것들이 많으니 지금부터 한자공부를 해야 한다면서 한자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셨다. 이렇게 자의 반 타의 반에 의해 신문을 활용한 한자 공부가 시작된 셈이었다.


 처음에는 옥편을 옆에 놓고 신문 읽기를 시작했다. 신문 한 면을 읽는데 꽤 긴 시간이 걸렸다. 한자를 좀 알게 되자 신문 기사가 한눈에 들어오고 신문을 읽는데 재미가 생겼다. 이것이 신문에 대한 관심과 신문보기에 재미를 붙이는 결과가 되었다.


 신문의 한자를 읽는데 별 저항을 느끼지 않게 되자 신문을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어 요즘은 신문을 읽지 못하는 날은 뭔가 잃어버린 것 같이 허전하기도 하다. 지금은 우리 집의 신문광인 아버지를 제치고 눈을 뜨자마자 가정 먼저 따끈따끈한 신문 기사를 읽는 사람이 되었다. 이것이 나의 신문활용 교육의 시발점이 아니었나 싶다.


  창의성 교육, 글쓰기 교육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요즈음에 살아있는 교과서로 불리는 신문을 활용하는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학년이 되어 6학년을 담임하게 되었다 우리 반에서 신문활용교육을 해 보기로 마음을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 내용으로는 우선 매주 토요일 아침시간과 국어시간을 활용하여 학급특색사업으로 신문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을 가진 분에 대한 기사를 스크랩하여 그 분의 노력 및 배울 점을 찾아보고, 편지 쓰기 활동을 통한 진로교육을 시작으로 신문기사에서 사실 찾기, 근거 찾기, 일이 일어난 차례 알기 등 교과수업과의 연계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나를 기쁘게 하는 것, 슬프게 하는 것을 찾게 하여 세상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런 것들을 정리하여 스크랩 및 그리기, 나의 생각 발표하기 등을 실시하고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런 활동들이 이제 걸음마 단계이기는 하지만 신문을 활용한 어린이 교육은 분명히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신문활용교육이 우리 반 어린이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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