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업의 조직화 적극 육성해야
지역농업의 조직화 적극 육성해야
  • 이보원 기자
  • 승인 2005.06.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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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에 직면한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종 지역농업조직을 적극 육성해 취약한 개별농가의 경쟁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정호 선임연구원은 16일 오후 2시 호남상회연구회와 전북지역농업연구원이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본관 1층 시청각실에서 공동 개최한 ‘위기의 전북농업, 그 현실과 과제’심포지엄에서 노령화 핵가족화 부녀화가 심화되는 농가단위로는 지역농업의 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연구원은 개별농가의 전문화·단일화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작목반이나 영농조합법인 등 지역농업단위로 공동생산 공동선별 공동출하 등으로 생산 및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고 등급화 표준화 등을 통해 품질의 질을 높여 농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다수의 경영군을 조직화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며 경제활동 조직 뿐만 아니라 농업기술과 정보교류를 위한 연구회나 학습활동 조직도 적극 육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역농업경영권을 확립해 농업자원의 조정·관리와 토지이용의 조정·관리, 농산물 수급의 조정·관리 등을 담당하도록 해 농업의 지역기반이나 지역환경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연구원은 특히 지자체와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 지방농정 기구들이 생산·기술·토지 등 자원 이용, 재정금융지원, 사회간접자본 확충, 연구 및 기술경영지도, 가공·저장·운송 등 수확후 처리, 유통·시장 판매등의 업무를 연계할 수 있는 지역혁신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농업연구원 황영모 정책기획실장은 ‘전북 농업의 현실과 과제’주제발표를 통해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에 주도적을 대응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의 차별화와 실천적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농업 주체의 역량강화와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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