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사춘기 증후군' 앓는다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 앓는다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5.06.16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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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앞날에 대한 불안감등으로 소위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을 심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사이트인 잡링크(www.joblink.co.kr)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3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86.4%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게다가 이들 중 38.1%는 ‘직장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증후군을 앓았다’고 응답했으며 16.2%는 사춘기 증후군을 이기지 못하고 아예 사표를 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아침마다 출근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출근 기피’가 30.4%로 가장 많았으며 ‘이직과 창업 등 다른 길 모색’도 25.2%에 달했다.

  또 삶에 대한 회의감(20.9%)과 무기력증(16.3%), 신경과민(5.2%) 등의 응답도 뒤를 이었다.

  사춘기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늘 반복되는 일상과 업무’가 39.4%로 가장 많았으며 ‘초라하게 느껴지는 회사 내 존재감’이 24.1%, 그리고 연일 이어지는 야근(20.4%)과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 (1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증후군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응답자 중 33.8%가 자기개발에 충실한다고 응답했으며 취미활동을 즐기거나 더욱 일에 몰두한다는 응답자도 각각 21.1%와 15.7%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그냥 참는다’는 직장인도 26.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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