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강연은 당시 전투상황을 실감나게 묘사한 강연으로 꾸며져 마치 학생들이 전쟁체험이라도 한듯 했으며 국가관 확립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
재향군인회는 강연후 도서상품권과 정씨의 저서인 ‘세월을 넘어 사선을 넘어’를 학교에 기증, 전쟁체험을 책으로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형섭 강사는 한국전쟁 당시 지난 1950년 부산 대동중학교 학생신분으로 참전해 미3사단과 수도사단 1연대에서 복무했으며 이듬해 10월 향로봉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제대했다.
정씨는 전역후 체신부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정보통신회사를 경영했으며 국민훈장과 대통령표창장, 한국보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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