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젓가락 콩집기 대회…가슴이 콩콩
쇠젓가락 콩집기 대회…가슴이 콩콩
  • <유형숙 교사>
  • 승인 2005.06.23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학교 이런 활동도 해요-전주 송북초등학교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젓가락으로 김치를 찢고, 깻잎 절임을 한 장씩 떼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토리묵을 깨지 않고 집어먹을 수 있다. 이런 기능은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우리의 젓가락 사용은 손과 팔의 근육 64개 및 관절 32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서양의 포크에 비해 대뇌에 주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고 한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황우석 교수의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서 젓가락 사용이 바로 신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생명과학 기술 발전의 기본 요소임이 입증되면서 젓가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주송북초등학교(교장 문준부)에서는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우리 전통의 우수성을 알리고 젓가락 사용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학년별 전통 쇠젓가락 콩집기 대회” 체험 학습 한 마당 행사를 지난 6월 22일에 실시했다. 이 날 행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과학실에서 쇠젓가락을 사용하여 콩을 1분 동안에 얼마나 많이 옮기느냐를 측정하는 것이었다. 예선은 각 학급별로 실시하였는데 젓가락 사용을 제대로 못하는 어린이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선생님들의 평이었다. 각 학급의 대표 3명이 결선 대회에 출전하여 실력을 겨루었으며 학년별로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에게 푸짐한 상품과 인증서를 수여하였다.


 문준부 교장선생님은 “가정에서도 밥상머리교육은 물론 정확한 젓가락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학부형들께서도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며 “학교에서도 식사시간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지도를 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 행사를 통해서 우리 고유의 젓가락 문화의 우수성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2학기 11월 달에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콩집기 대회는 젓가락 사용 기능을 높여 줄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한 마당이 되기도 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