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학습지는 가정에서 방문교사를 통하여 실시하는 홈스터디 방식이기 때문에 자녀의 실력에 맞도록 선택해야한다. 즉, 구독 전에 자녀의 학업 수준을 객관적으로 테스트 받은 후 자녀의 수준에 맞는 진도부터 배워나가도록 해야한다.
둘째, 학습지가 현행 7차 교육과정에 맞도록 서술형 또는 논술형으로 보완되었는지 개념 이해를 위한 자세한 설명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즉, 교재개발에 참여한 연구진의 노하우나 전문성이 충분히 반영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외에도 부모가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자녀 스스로 학습지를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방문교사에게 자녀의 학습을 완전히 일임해버린다거나, 방문교사의 역할을 무시해버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또한 부모는 방문교사의 지도능력 및 다양한 교수법, 전문지식 등을 갖추고 있는지, 학생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인격적인 품성을 지니고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부모는 방문교사에게 자녀의 소질, 장?단점 등의 정보를 제공해 주어 학생교육에 참고하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녀가 어려워하는 문제의 답을 부모가 바로 가르쳐주는 것을 삼가하고, 이 때 자녀가 학습지에 대하여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여 처음에는 학습시간을 짧게 하다가 점차 늘려 가는 방법을 택하도록 한다. 또한 매일 일정량의 학습지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교육적인 여건을 조성해 주고 방문교사를 도와가며 인내력을 가지고 자녀를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자녀가 방문교사를 신뢰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이 신뢰는 학습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어어 지기 때문이다. 방문교사를 통한 학습지교육은 학생?교사 그리고 부모가 함께 노력할 때 99.9%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나무가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듯이 단번에 이루어지는 교육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변은희(송북초 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