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왈론드, 데뷔 첫 완투승
-프로야구- 왈론드, 데뷔 첫 완투승
  • 승인 2005.07.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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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교체용병 레스 왈론드가 `쌍둥이'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 달 29일 뒤늦게 LG 마운드에 합류했던 왈론드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서울 라이벌 두산과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3-2로 짜릿한 완투승을 이끌어냈다.

첫 등판이었던 6월30일 현대전에서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던 왈론드는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하며 LG 마운드의 새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이날 왈론드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6㎞였으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던져 두산을 강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5위 LG는 왈론드의 호투속에 최근 4연승을 기록해 4강 진입을 넘보게 됐지만 2위 두산은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위 한화는 최고령 송진우의 호투를 발판삼아 현대를 7-1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기록, 어느덧 2위 두산에 4.5게임차로 다가섰다.

6⅔이닝동안 삼진 2개를 보태며 2안타 2실점으로 막은 송진우는 5월1일 현대전이후 무려 65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다승 1위 손민한이 선발등판한 롯데는 홈런 3방을 터뜨리며 SK를 7-3으로 제압했다.

최근 4연승으로 13승2패를 기록한 손민한은 부문 2위 박명환(10승)과의 승차를 벌리며 20승을 향해 줄달음쳤다.

대구에서는 기아가 삼성을 7-5로 따돌리고 올시즌 9전 전패 끝에 힘겨운 첫 승을 올렸다. 1위 삼성은 2위 두산의 패배로 선두를 지켰지만 최근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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