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범죄는 늘고 검거는 줄고
5대 범죄는 늘고 검거는 줄고
  • 김장천기자
  • 승인 2005.07.06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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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도내에서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범죄는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한 반면 검거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모두 6천45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천817에 비해 10.9%(633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폭력이 3천585건으로 전체중 55.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절도가 2천694건(41.8%), 강간 105건(1.6.5), 강도 51건(0.8%), 살인 15건(0.2%) 등의 순이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살인과 강도발생건수는 각각 6건과 5건이 줄어들었으나 강간은 23건, 절도는 503건, 폭력은 118건이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도내에서 하루 평균 36건, 1시간당 1.5건 정도의 5대 강력범죄가 발생하고 있음을 나타냈고, 특히 이 가운데 절도·폭력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의 90% 이상을 보이고 있어 불경기 등에 따른 각박한 세태를 여실히 반영했다.

 그러나 올해 검거실적은 지난해 검거율 81%(4천714건)보다 턱없이 낮은 68%(4천441건)에 그치고 있다.

 올 상반기 유형별 검거율은 절도의 경우 36%의 검거율을 보여 지난해보다 12%가 줄었고, 강간은 14%가, 폭력은 8%, 강도는 26%, 살인 14%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불황으로 민생범죄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범죄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생치안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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