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정신으로 하나되자
애향정신으로 하나되자
  • 이덕용
  • 승인 2005.07.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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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책사업으로 실시하려는 방패장이 17년간이나 위치설정을 못하는 사유는 그 지역 주민의 반대와 반발에 부닥쳐 이루지 못하고 있다.

 부안군은 2003년 7월13일 방패장을 위도면에 설치하겠다는 신청을 함으로써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찬·반의 주장은 극도로 악화되어 한때는 무기 않든 전쟁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안사태가 험악했다.

 아들은 반대하다 구속되고 아버지는 지지하면서 원전을 시찰하는 등 부부간의 갈등과 형제간의 갈등, 이웃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군수가 폭행을 당해 갈비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경대 7천여명이 동원되어 집회와 결사를 반대하는 등 인구 6만7천여명의 부안은 완전히 양분되어 골이 깊어가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현실이었으며 매일 신문과 방송에 얼룩지게 보도 되는 것은 부안 방패장 사건이었다.

 나는 침묵을 지키면서 산·들·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어염시초(魚鹽柴草)가 풍부해 생거부안(生居扶安)이라던 고장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하고 통탄하면서 하루 빨리 방패장 갈등이 끝나고 양분된 부안군민이 하나가 되어 애향정신으로 뭉칠 때만이 부안발전에 도움이 되고 애향하는 것이라고 주위사람들에게 주지하고 그렇게 생각했다.

 이제 정부에서 방패장 특별법과 시행령이 제정되어 발표한 바에 의하면 8월31일 자치단체장의 유치신청 접수, 9월15일 산자부 주민투표 요구, 10월22일 주민투표 발의, 11월22일 주민투표 완료 등 일정이 잡혀있다.

 그러나 이 절차는 반듯이 부안군 의회의 가부간 동의에 대한 의결이 있어야 가능하다.

 아무리 방패장을 유치하자고 외치고, 반대한다고 외쳐보았던들 군의회 동의에 대한 의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방패장 문제는 군민 누구도 외칠 수 없다.

 나는 방패장 문제로 시초 갈등이 될 때부터 지성인, 관계관 여러분에게 찬·반의 논쟁과 정부 요로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일부는 위도면을 군산시에 편입시키자고 하는 말들이 있어도 군의회 의결이 없이는 모두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군민들을 설득했다.

 다행이 지난 6월21일 집행부가 군의회에 중·저준위 방패장 유치를 구하는 요구서를 제출해 접수했다는 소식을 접한바 있다.

 모든 국민은 헌법상 보장된 집화와 결사의 자유가 있다.

 그러므로 공공의 이익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집회와 결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부안군의 극렬한 집회와 결사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두메산골에서 까지도 알 수 있는 부안사태는 2년간의 양분된 갈등으로 지역 경기침체는 읍내 상가를 둘러보면 예전과 현재를 바로 직감할 수 있다.

 민주주의는 모든 사안을 처리할 때 추대나 만장일치를 제외하고는 종다수 원칙에 처리된다는 것을 믿고 부안군 의회의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방패장 문제는 봉합하자.

 애향의 정신으로 두동강난 민심을 하나로 결집해 군민 모두가 노력해 토지공사를 유치해 산하 13개 공공기관이나, 농촌진흥청 등 몸통을 유치해 산하 7개 기관이 부안에 들어 오도록 역량을 모아 혁신도시 건설과 새 부안을 만드는데 전 군민이 똘똘 하나로 뭉칩시다.

<부안군 애향운동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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