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합 논쟁 중단 신중해야
전주·완주 통합 논쟁 중단 신중해야
  • 김기대
  • 승인 2005.07.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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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주시의회 의장께서 신문에 기고한 글을 보면서 완주군민 한사람으로써 통합이 되면 무엇이 발전하는가를 자세히 물어보고 싶다.

전주·완주가 통합이 되면 100만 광역 도심권이 형성되어 지역균형개발이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이것은 의장님 생각이지 본인은 전혀 다르게 생각한다.

그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최하위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고, 타시도로부터 인구유입이 되지 않고 있으며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구유입이 많이 이루어 질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근로자들의 자녀 교육문제로 인해 주말부부가 많이 발생하므로 인구증가는 크게 이루어지지 않는데, 전주·완주 통합이 됐을 경우 농도인 완주의 개발욕구를 충당시킬려고 하면, 현재 효자동은 도청사를 이전하여 그 주위는 활기를 찾고 있지만 구 도청사 주변은 도심의 동공화 현상으로 시민들의 불안 및 갈등이 이루어지고 있듯이 전주시민의 저항에 부딛쳐 예산 집행 우선 순위에 있는 도심지 정비에 노력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농도인 완주의 낙후는 더욱더 심화될 것이다.

의장님 전주시의 농·축산 분야에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셨는지요.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예산을 집행하면, 통합이 됐을 경우 농도인 완주의 농·축산 분야에 투자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데 어떻게 지역균형개발이 이루어진다고 하는지 물어보고 싶고, 모든분이 제일 걱정하는 자녀 교육문제인 학군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궁금하다.

지난번 TV토론에서 통합된 농촌지역의 전주시민 이야기를 기억하고 계신지요. 또한,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어 익산시가 됐는데 익산군민은 통합이되면 개발이 이루어진다는 기대 심리에 모든 것을 참고 살아왔는데 지금현실에 나타나는 것은 쓰레기 매립장 및 세금증대 교육환경 불개선등 때문에 통합이 된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을 들을수 있다.

사회가 구성되어 인간이 살아가는데 100만이 넘는 인구의 도심지보다 30~40만의 인구가 있는 중소도시가 교육환경 및 주거환경이 좋다고 한다.

지금 서울 및 대도시 중심지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분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따라 이전을하고 있듯이, 청정지역인 완주군은 쾌적한 주거환경 및 최고의 교육환경을 가진 미래의 도시로 달려가고 있다.

의장님께서는 전주·완주 통합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고 구청사 주변의 동공화를 어떻게 해결하여 전주시민의 불만과 갈등을 해소 시킬것인가를 노력하고 전주시 농촌지역의 농·축산 분야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농촌과 도시민간의 갈등을 해소시켜야한다.

또한 같은 생활권에 있는 전주·완주가 통합되기를 갈망하는 것보다 같은 생활권이기 때문에 통합하지 않고 자치단체간 균등 성장할 수 있도록 농도인 완주를 도와줘야 할 것이다.

<유산농장,법무부 범죄예방위원,전 삼례 로타리클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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