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우먼파워 예고
지방선거 우먼파워 예고
  • 김태중 기자
  • 승인 2005.07.27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와 비례대표 선출, 중선거구제 도입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성후보의 진출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각 정당이 여성후보를 비례대표 1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는데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도내 국회의원선거구별로 1인 이상의 지역구 여성후보를 공천할 움직임으로 기초의회에 여성의 약진이 예상되고 있다.

 정치권은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실시되고 비례대표 10%를 배정함에 따라 10%의 대부분을 여성이 차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당들이 여성의 정치진출 확대를 위해 비례대표 1번을 여성으로 배치·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내 시·군 기초의회의 경우 최소 1명 이상의 여성이 기초의원으로 당선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구 여성의원의 진출도 기초의원 선거가 중선거구로 전환됨으로써 여성후보가 정당 공천을 받을 경우 여성계의 지원 등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경우 당내 경선시 여성후보에 대해 2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 정치권의 여성후보 발굴·지원에 따라서는 여성의 기초의회 진출의 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조배숙)는 27일 오전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전북지역 여성사회단체 대표를 초청, 2006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여성계와의 연석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성후보 발굴과 후보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도입에 따른 비례대표 선출로 여성의 진출확대가 기대된다”며 이와는 별개로 “지역구 여성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내 11개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최소 1명 이상의 여성 후보를 기초의회 지역구 의원으로 공천하는 방안에 대해 도내 국회의원들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전주 완산 갑 자신의 지역구의 경우 1명 이상의 기초의원 여성후보를 공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나아가 완산 갑의 경우 여성을 포함해 도의원과 시의원 후보 모두를 공모 방식으로 신청을 받아 경선을 통해 선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여성위원회는 이날 여성의원들이 기초의회에 대거 진출 할 수 있도록 예비후보자의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여성위원회는 이를 위해 여성예비후보자 발굴에 나서고 여성지방자치아카데미, 예비후보자 기초·심화 교육 등을 통해 여성후보들의 경쟁력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중앙당 여성위원회는 이와 관련 10월중 1차로 예비후보자 500인, 12월중 2차 예비후보자 200인을 선정한 후 내년 3월중 여성후보대회를 갖고 지방선거 열린우리당 여성후보로 700인을 최종 선정 발표한 후 당내 경선에 나설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