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년
광복 60년
  • 승인 2005.08.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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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닌 20세기 100년은 세계적 격동의 시대다. 독일 힛트라 유겐트에 의한 나치의 군국주의 발호, 이태리 뭇소리니에 의한 파시스트 출현, 동양권의 일본 명치유신 이후의 급격한 군국주의 팽창, 역사는 이를 가리켜 "20세기 신제국주의"로 명명한다. 공교롭게도 이들 3국은 1904년 "3국동맹"을 맺어 신 제국주의 열강의 기초를 다졌다.

▼힛트라 나치, 뭇소리니 파시스트들에 의해 유럽침식이 자행되고 동양의 일본은 소위 "노일전쟁"승리를 계기로 조선을 침략, 그 마수를 중국 만주에 까지 뻗혔다. 이 악물의 3국동맹이 전 유럽을 유린하고 동양에서는 조선과 만주, 중국땅을 짓밟았다. 드디어는 이 3국이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니 이것이 세계 제2차 대전이다.

▼20세기에 우리는 두번에 걸친 가장 큰 불행을 겪는다. 1905년 일본 제국주의자에 의한 을사늑약(乙巳勒約)으로 나라빼앗김이 그 하나요 1945년 연합군의 승리로 조국광복을 찾았으나 38선을 남북으로 미,소가 점령, 허리가 두 동강난 게 그 하나다. 그로부터 한반도의 비극은 시작된다. 1950년 동족상잔의 6,25전쟁이 일어나고 그 아픔의 분단이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바로 우리 역사 치욕의 을사늑약 100년에 일제로부터 광복 60년이다,

▼엊그제 8,15 60주년 남북 대축전이 서울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몇년전 부터 남북이 서로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열리고 있는 경축 대제전이다. 하지만 금년 60돌을 맞는 서울 경축전은 의미가 다르다. 오늘의 남북 관계가 상상을 초월할만치 변하고 있기때문이다. 이대로만 잘 나간다면 통일접근도 그리 절망적인 것만은 아닐 것같은 생각이다.

▼북한 노동당 김기남 비서와 북측 대표단이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대남공작에 의해 까부실 대상이었던 현충원이다.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남북 합동 기념대회에 남북한 축구 경기도 가졌다. 북측 대표단이 국회방문도 하고 오늘 노무현 대통령도 예방한다. 마치 꿈과 같은 현실이 광복 60년만에 찾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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