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추장 그 무한한 잠재성을 찾아라
순창고추장 그 무한한 잠재성을 찾아라
  • 순창=윤영식기자
  • 승인 2005.08.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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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세계적인 순창고추장을 만들기 위해 영국 켐덴연구소(CCFRA)와 유럽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추장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순창고추장의 세계화를 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 고추장민속마을 영상홍보관에서 강인형 군수와 장류제조업체, 전북대학교 RRC(소장 신동화교수) 참여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고추장의 기능성 입증 및 신상품 개발에 관한 연구용역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북대 신동화교수는 전통고추장의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전통장류의 맛을 좌우하는 황국균(Aspergillus oryzae)과 균주를 달리한 메주로 전통식 고추장의 품질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고혈압 및 고지혈증에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등에 활용하고 있는 홍국균(Monascus. spp)을 첨가한 고추장의 경우 색택개선효과와 기능성이 부여돼 맛과 품질이 향상된 제품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또 우석대 이창현(한의학대학)교수는 균주를 달리해 제조한 4종의 순창고추장 생리적 기능성을 동물 실험한 결과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과 위장관의 기능을 향상시켜 일반고추장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균일화된 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전북대 윤수일 교수는 순창에서 중점 육성하고 있는 대두를 활용해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신상품개발 결과를 발표해 향후 순창장류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강인형 군수는 “향후 순창 장류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장류 표준화와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고기능성 제품개발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위해서는 순창장류의 그룹별 특성화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순창장류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결과물을 장류연구소를 통해 관련 기업체에 기술이전 시킴은 물론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장류산업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순창장류산업은 미래의 소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장류제품생산과 더불어 기능성이 향상된 고추장개발로 국내 소비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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