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소리축제 3- 국내기획초청공연
미리보는소리축제 3- 국내기획초청공연
  • 김효정기자
  • 승인 2005.08.24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술성과 대중성,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2005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펼쳐지는 국내기획초청공연들은 이러한 대중성과 예술성을 아우르는 공연들로 풍성하다.

 윤중강의 ‘현무도(絃舞圖)’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의 현악기 연주와 영상, 무용, 요가 등의 장르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실험성 높은 무대로 ‘소리로 그려내다’, ‘소리가 나타나다’, ‘소리를 움직이다’ 의 세 개 공연으로 이뤄진다.

 국악평론가이자 국악방송진행자인 윤중강씨의 기획, 연출로 해금연주자 강은일, 요가 열풍의 원정혜 이학박사등이 출연하며 현악기가 보여주는 다양한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영화와 라이브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영화와 클래식’에서는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이 출연해 클래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연주를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중요무형문화재초청 공연이었던 ‘굿이야 굿Good’에서는 강릉단오굿, 경기도 당굿, 하회별신굿, 진도씻김굿, 봉산탈춤, 남사당놀이 등이 초청 돼 신명난 굿판을 벌인다.

 이외에 콘서트형 공연들로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한마당 ‘하늘 보고 나팔 불고’는 국악관현악과 서양오케스트라, 성악가, 연주자, 대중가수들이 함께 꾸미는 렉쳐 콘서트(lecture concert).

 콘서트 중간마다 공연내용에 대한 해설을 덧붙여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겸했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3회에 걸쳐 펼쳐지며 유진박, 강정숙, 강은일 등 각 분야 뮤지션들의 예술성 높은 공연과 다양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크로스 오버 콘서트 형식의 ‘소리, 동고동락(同GO同樂)’은 국립관현악단과 이선희, 안치환,김동률 등이 출연하며 재즈, 판소리, 힙합뮤지션들이 함께 어우러져 친숙하고 흥겨운 레파토리로 꾸며진다. 또 ‘소리, 희희낙(樂)락(Rock) 콘서트’는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케이블TV 등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통 음악적 요소가 녹아있는 대중음악 뮤지션들을 초청해 전통음악의 대중화를 모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