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영화 제작사업 어떻게 되나?
저예산영화 제작사업 어떻게 되나?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5.08.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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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와 영화진흥위원회간 저예산영화 제작사업을 둘러싼 협약서 체결이 뒤로 밀리고 있어 항간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도와 영진위는 예술성과 작품성을 추구하며 상업영화와 차별되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저예산영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의 현금지원에 나서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저예산영화는 예술적 가치와 상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총제작비 8억원 이내의 영화로, 최소 60분 이상 길이의 장편 실사극영화를 말한다.

 도는 당초 국내 영화감독 30여명의 참여로 설립된 (사)NCN(뉴시네마 네트워크)의 영화 제작에 20억원을 직접 투자하려다 문화관광부의 제동으로 영진위와 협약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편당 4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10편의 저예산영화를 만드는 안까지 영진위와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가 예산을 지원하는 대신 도내 주요 일원에서 50% 이상 촬영하고 전북도내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토록 한다는 핵심의제에 대해 이견이 노출, 협약이 지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영화 제작후 수입금이 발생할 경우 이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후속관리나 별도 세부약정 등도 고민을 더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변의 관측이다.

 도는 그러나 이에 대해 ‘쉬쉬’하면서 “항간에 나온 애기는 잘못된 해석”이라며 “여러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도는 개략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도 묵묵무답으로 일관,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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