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저하
출산율 저하
  • 승인 2005.08.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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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부부들의 낮은 출산율이 극을 달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우리 나라 여성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이다. 아들 딸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면서 산아제한을 해왔던 게 엊그제인데 아기울음소리 듣기가 쉽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통계청의 2004년 출생·사망통계를 보면 여성 1명(15∼49세)이 가임 기간 낳는 평균 출생아 수는 1.16명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출산율은 1년전 1.19명보다 더 떨어졌다. 이처럼 계속 출산율이 낮아져 간다면 2018년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14%대에 진입하고 2026년대에는 20%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들어설 것이라는 것이다.

 ▼10년 전 1.67명 보다 크게 떨어져 세계에서 제일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가장 큰 원인은 결혼을 늦게하려는 경향이 늘면서 빚어지고 있다 평균 결혼연령이 30.1세로 만혼 풍조를 보이고 있다.아이를 낳는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데다 여성들의 경제적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는 늦춘다는 생각을 대부분이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급격한 출산율 하락에다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앞으로 국가경제의 재정에 미치는 과중한 부담을 안게 됐다. 미국은 지난 76년 여성1인당평균 출생 자녀수가 1.7명이던 것이 2005년에는 2.0명으로 올라섰고 프랑스 1.9명.영국 1.6명.독일 1.3명으로 선진국들의 출산율은 높아가고 있는 추세다.

 ▼일본은 우리 나라와 같이 출산율이 떨어져 10년 새 공립초등학교 1천 개교를 문닫을 정도로 심각하다.그래서 지난해 "가정과 육아의 꿈을 가지는 것은 국민의 의무라고 명기한 법률을 통과시켰을 정도다.심각한 출산율 저하도 재난이다. 이 재난을 극복하려고 조기 결혼을 시켰던 옛 풍습을 되살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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