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고창수산물축제
제10회 고창수산물축제
  • 고창=남궁경종기자
  • 승인 2005.09.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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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한점 없이 파란 하늘아래 누렇게 익은 황금들녘, 생각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풍요의 계절.

 천혜의 갯벌을 자랑하는 고창의 가을바다에서 오는 9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동안 열리는 제10회 고창수산물축제(위원장 박현규)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미식가와 체험관광객을 초대한다.

 특히 1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풍천장어, 바다의 귀족 왕새우, 각종 패류 등 싱싱한 해산물에 복분자가 합세해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 직접 잡아보고 요리해보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어촌 및 갯벌체험까지 곁들여 가족단위 주말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특히 오염되지 않은 청정갯벌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갯벌생태체험, 갯벌레포츠와 해상에서 이뤄지는 전통어구어로체험 등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인 하전갯벌에서 신선도 100%의 바지락을 채취하는 재미도 그만이다.

 1인당 2㎏까지 채취 가능하며 현지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선운산 제1행사장을 선홍빛으로 물들인 상사화의 물결도 빼 놓을수 없는 볼거리.

 싱싱한 해산물을 벗 삼아 진자색 복분자주 한잔에 취해 상사화 붉은길을 걷다보면 어느덧 청춘의 정열이 가득찬다.

 24일 해질녁 송창식, 이동원 등 정상급 가수들과 스님들이 선운사 경내에서 엮어가는 산사음악회는 깊어가는 가을밤을 재촉한다.

 봄철 싱그러움을 더해준 공음 학원농장의 청보리밭도 백설같은 메밀꽃으로 새단장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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