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전시- 전북여류화가회전
주말전시- 전북여류화가회전
  • 김효정기자
  • 승인 2005.09.2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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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날 풀꽃처럼 흐드러지게 핀 여심(女心)을 화폭 위에 담았다.

 전북여류화가회(회장 정영숙)의 12번째 정기전이 23일-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북의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해 낸 이번 전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단정함으로 관객들 앞에 나선다.

 참여작가는 김연주, 정정애, 정영숙, 김금자, 김영민, 안순덕, 방순덕, 이건옥, 서혜연, 김영남, 김정희, 이정란, 양혜경, 이선옥, 백인선, 이경욱씨 등 총 16명.

 주부로, 사회인으로 자신들의 위치에서 틈틈이 작품활동을 해 온 회원들의 작품 32점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유려한 산과 들, 유유히 흐르는 강물, 우리가 살던 옛 시골길 등 정겨운 모습들을 소박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풍경화 외에도 정물화와 추상화 등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담은 작품들로 관객들과 만난다.

 또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작품들과 수채화의 맑은 색감과 유화의 중량감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회원들의 작품 중 일부를 사회단체에 기증할 계획으로 그림을 통해 나누는 삶과 다양한 관객들과의 만남도 시도한다.

 전북여류화가회 정영숙 회장은 “바쁜 생활가운데서도 설레이는 예술혼과 열정적인 창작활동으로 이번 정기전을 열게됐다”며 “여성 특유의 화법(畵法)으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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