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성공 조성 우리에게 달렸다
태권도공원 성공 조성 우리에게 달렸다
  • 박영진
  • 승인 2005.09.2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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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태권도’는 세계인의 가슴 속에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심었다 할 것이다.

 태권도 수련과 태권도 경기는 우리말로 시작해서 우리말로 끝난다.

 세계 180여 개국에 6500여만 명은 태권도의 ‘얍’ 소리에 멋진 품새를 연출한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말과 혼이 그들의 영혼에 실리게 되는 것이다.

 당초의 태권도공원은 100여만 평의 부지에 1조2천억 원 정도의 예산으로 세계속의 명소를 만들고자 하는 진정한 뜻이 있었다.

 우리 고유의 문화이기 때문에 전라북도 무주 한 곳에 6천500만명을 한마음에 한 곳으로 모으자는 원대한 꿈과 포부를 가지고 시작하였을 것이다.

 경주, 춘천 등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을 뚫고 어렵게 태권도공원을 유치한 만큼 이제는 내용물을 충실히 담는데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비단 태권도인 뿐만 아니라 도민, 유관기관 모두 하나가 돼서 태권도공원 성공적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자.

 전북 태권도인의 단합된 힘,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주저없이 태권도공원 추진을 밀어붙일때 희망의 불빛이 보일 것이다.

 유치가 됐다고 모든 일손을 놓은 채 기뻐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없는지 더 찾아갈 때 당초의 계획대로 태권도공원이 위용을 드러낼 것이다.      

 기초단체 간의 과열 경쟁 등을 이유로 축소되어 20여만 평에 1천644억 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태권도 공원조성 용역결과를 보면 현실성과 실효성에서 부지와 예산 등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태권도 공원부지로 100여만 평에 예산은 6천355억 2천200만원으로 해야된다는 1차 용역결과의 발표이다.

 그런데 용역결과는 유감스럽게도 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한 국내외 태권도 사범 즉, 지도자들의 예우와 세계 속에 심어진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빛낼 수 있는 우리 민족 유일의 문화상품을 어떻게 지원, 육성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 제시가 없는 아쉬움을 남겼다.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태권도 정신에 입각한 무도정신을 그들에게 전파함으로써 태권도 정신과 기술을 세계인의 가슴에 심어주기 위해서는 웅대함은 필수 요건이다.

 세계인들이 반해 수련하는 태권도를 이제는 국가가 정책적으로 지원, 육성해야만 더욱 빛나고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도내 태권도인들 또한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부담과 책임감을 느낀다.

 문화관광부,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연맹에서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살아 숨쉬는 세계 속의 태권도 도장, 태권도 시범, 태권도 경기장을 기획예산처 관계자, 관계 공무원, 정책 입안자들이 현장에서 태권도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껴야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느끼지 못하고 있는 태권도 정신에 의한 우리 민족 얼과 혼을 이들이 느끼고 본다면 과연 규모, 예산에 연연할 정책 입안자, 공무원이 있겠는가 하고 묻지 않을 수 없다.

 태권도인들이 또는 국가가 너무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한다.

 전라북도 무주에 조성될 태권도공원이 세계 태권도인들의 마음에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심어주고 세계 태권도인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시말해 태권도공원의 성공적 조성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이제야 말로 우리의 힘을 보여줄 때다. 태권도공원 성공 조성을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하나가 돼자.

 전북도민의 힘과 응집력을 전국 아니 전세계에 기탄없이 보여주자. 

<전북태권도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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