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꿈동산
어린이 꿈동산
  • 승인 2005.09.2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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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익산 왕북초 4년 박상원

 

 여름이 바뀌는 것은?

 옷차림과 날씨

 딩동댕! 정답입니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 많이 먹는 것은?

 아이스크림

 딩동댕! 정답입니다.

 

 여름에 많이 가는 곳은?

 바다지요.

 딩동댕! 정답입니다.

 

 생각만 해도

 즐거운 여름!!

 

 ▲무공해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을 먹자

 김제 동초 5년 김지원

 

 우리는 항상 쌀을 먹는다. 매일 먹는 쌀이지만 그 쌀 한 톨을 얻기 위해 농부 아저씨들께선 365일 엄청난 노력을 하신다. 쌀값이 계속 떨어지고 외국에서 쌀이 계속 우리 나라로 수입이 돼서 농부아저씨들의 노력은 헛수고가 되고 만다. 우리 큰집에서는 쌀 농사, 보리 농사, 감자 농사를 하신다. 그래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쉴 틈 없 광활에 가셔서 농사를 지으신다. 그래서 나도 여러 번 도우러 간 적이 있었는데, 비닐하우스에 햇빛이 쨍쨍 비쳐서 한 겨울에도 땀이 이마에 줄줄 흐르고, 어깨도 아프고 종아리도 많이 아파서, 몇일 고생한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하고 비교도 안되게 매일 몇백 번, 몇천 번씩 허리를 굽히면 온몸이 다 쑤시고 아프실텐데 농부 아저씨들은 우리들을 위해서 많은 고생을 하시는 것 같다. 농촌이 왜 중요한지 그 까닭을 알아보자.

 첫째, 꽃이 벌에게 꿀을 제공하 듯, 농촌도 우리 몸에 필요한 과일과 채소와 쌀 등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건강히 자라는 것 같다.

 둘째, 도시와 달리 맑은 공기가 있어서 내 생각엔 농촌은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도시같이 매연으로 꽉꽉 차있다면 아마 한국인의 수명이 지금보다 훨씬 짧아질 것이다.

 이 밖에도 많은 이유들이 있다. 평상시에는 농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농촌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 볼 기회가 있어야 될 것 같다.

 여름에는 태풍이나 비바람이 자주 일어난다. 그래서 농부아저씨들이 힘들게 가꾸어 놓은 과일이나 채소나 쌀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

 뉴스에서도 그런 일들이 방송된 적이 있는데 보는 나도 너무 안타까웠다. 마음 졸이며 몇 개월 동안 힘들게 땀을 흘려왔는데 한순간에 자연재해로 인해 처참히 비닐하우스가 날아가다니……. 이렇게 아쉬운 일들도 있지만, 과일이 탐스럽게 수확이 된다면 그 동안 고생이 기쁨으로 돌아올 것같다. 농부 아저씨들의 고생을 알아서라도 우리 나라에서 나오는 과일과 쌀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된다. 솔직히 맛도 더 맛있는데 왜 중국이나 다른 나라의 음식을 먹는지 모르겠다. 단지 싼 이유만으로 다른 나라에서 넘어온 음식을 먹는다면, 우리 나라와 농촌을 발전시키지 못할 것이다. 우리 나라 국민이면 농촌에서 나오는 무공해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을 먹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햄버거나 통닭이 아닌 농촌에서 나오는 옥수수나 감자, 포도 같은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채소나 과일을 즐겨먹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루 세 끼 밥을 꼭 챙겨 먹어서 쌀 소비를 증가시키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유현상 장학사의 심사평>

 글을 짓는 것을 우리 마음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마음이 바르고 착할 때 좋은 글, 감동을 주는 글이 됩니다.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보지 못하고 옳고 그른 것을 제대로 가려내지 못한다면 바로 알맹이 없는 글, 즉 감동을 줄 수 없는 글이 되고 맙니다.

 익산 왕북초 박상원 어린이의 ‘여름’은 여름을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숨김없이 자연스럽게 나타내는 것이 바로 글입니다. 글은 자신의 마음입니다. 누구나 경험한 일은 감동을 줄 수가 없으며 내가 경험한 글 중심으로 쓰게 되면 재미있고 또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이 됩니다.

 김제동초 김지원 어린이의 ‘무공해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을 먹자’는 농부아저씨의 애쓴 모습, 우리 몸에 맞는 음식은 우리 땅에서 나온다는 내용을 주장하는 논설문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 살림을 끌고 가는 가정은 가격이 싼 농산물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주장을 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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