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자이 신축아파트 입구인 이 지역의 도시계획도로 신설 계획에 대해 인근 예안교회 교인들이 교회본당 입구를 통과하는 전면도로 설치 위치를 변경 해줄 것을 익산시에 요구했다.
예안교회 오주환 목사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지선도로는 개설된다 하더라도 통행량을 분산 시킬수 있는 도로가 아니며 오히려 교통체증만 증가 시킬것이 뻔하다”며 “교회 마당을 통과하여 예배방해와 빈번한 교통사고로 인한 교인들의 피해가 예상돼, 지역주민들의 이용도가 높고 교통량도 분산 시킬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LG자이 신축아파트 허가를 미끼로 무리한 강권행정을 고집, 지역주민의 편의와는 전혀 관계없는 졸속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통영향평가를 할 경우 현장조사를 철저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통흐름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는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러나 익산시는 “해당도로는 교회가 있기 전부터 계획된 도로로서 도로계획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교회가 건축되었고 근린생활권내 보조간선도로와 연결되는 국지도로로 폐지시 주변지역 교통흐름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또 이해관계인의 또다른 민원이 예상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불가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계획된 도로이고 현재 뚜렷한 대안이 없어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다”고 말해 시와 교회간의 대립이 장기간 지속될 전망으로 시의 도로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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