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도로 주변에 테마관광 숲 조성한다
서해안도로 주변에 테마관광 숲 조성한다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10.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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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인 군산과 부안 등 도내 4개 시군이 숲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테마 관광 숲 조성에 나섰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지역인 군산과 김제·고창·부안 등 4개 시·군은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총 9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군당 20~30개 테마 숲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도별 투자규모는 2006년 5억원을 비롯해 2007년~2010년까지 매년 200억원씩을, 2010년 이후 275억원 등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테마 관광 숲 조성을 위한 용역과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산림청에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녹색벨트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과 테마관광 숲, 생태 숲 조성 등 건강한 도시 생태계 육성, 산림문화 체험 및 생태 숲, 테마 숲 연계한 탐방로 개발, 주차장 및 화장실, 파고라, 벤치 등 휴식시설 설치 등이다.

 이 가운데 부안군의 경우 변산반도 일원에 해양경관 숲 110ha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안군은 천연기념물인 호랑가시나무와 후박나무,미선나무 등의 군락지 확대조성과 함께 복자기나무,산딸나무,돈나무 등 해안의 정취를 살릴 수 있는 나무들을 식재해 녹색관광메카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고창군도 동백숲과 차나무숲·꽃무릅 숲 등을 조성해 선운산과 이어지는 녹색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역사 문화를 접목한 독특한 관광자원 개발로 인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섭 도 산림행정과장은 “서해안 권역 도심 및 주요도로변에 자연과 함께 하는 웰빙 숲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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