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노인에게 장수지팡이 증정
100세 노인에게 장수지팡이 증정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10.09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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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100세 이상 노인에게 장수지팡이(청려장)를 증정, 무병장수를 축하할 예정이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노인의 날과 경로의 달을 맞아 올해 100세 이상인 남자 4명과 여자 24명의 노인 26명의 노인들의 장수를 축하하기 위하여 1년생 풀로 만든 명아주 수제 지팡이 청려장 증정키로 했다.

 100세 이상 노인에 대한 장수 지팡이는 이달 중으로 각 시·군별로 열리는 노인의 날 기념식행사에서 시장, 군수가 전수한다.

 청려장은 1년생 풀인 명아주가 주재료로 가볍고 단단하며 울퉁불퉁한 결이 수지침의 역할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되어 짚고 다니면 중풍·요통 등에 좋다는 내용이 16세기말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기록되어 있다.

 또한 우리 역사에 나타난 지팡이의 의미는 자신이 만들어 짚는 법은 없으며 그 기능에서도 노쇠한 몸을 의지하는 기구라기 보다는 명예가 부가된 훈장에 의미를 두고 있다.

  장수지팡이는 쉰살이 되면 자식들이 만들어 바친다 하여 가장(家杖)이라 하고 예순살이 되면 마을에서 만들어 바친다 하여 향장(鄕杖), 일흔이 되면 나라에서 만들어 드리는 국장(國杖), 80세 이르면 임금이 내린다는 조장(朝杖) 등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같은 장수지팡이 지급행사는 노인의 날이 제정된 후 국가적 차원에서 건강 기념행사로 장수지팡이 하사를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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