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전북체육회 카누 3관왕
-체전-전북체육회 카누 3관왕
  • 울산=장정철 기자
  • 승인 2005.10.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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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털어냈다.

전북 여자 일반 카누팀이 비인기 종목의 설움에도 불구하고 카누 전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전북은 19일 카누 여자 일반 단체전에서 K1, K2, K4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을 이뤄냈다.

특히 그동안 연습에 임했던 배가 낡아 사실상 경기를 치르지 못할 처지에 놓이자 울산 언양중학교에서 빌린 배로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나아가 카누 단체전에서 10여년 만에 사상 첫 출전 전종목 3관왕이라는 승전보로 전북 카누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성큼 다가섰다.

여자일반팀은 그동안 대회 준비를 위해 군산과 구이 저수지 등지에서 지옥훈련이나 다름없는 기술적, 이미지 트레이닝(가상레이스)을 벌였다.

또 카누 종목 특성상 지구력, 근력, 스피드 등의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 만큼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보강에 주력했다.

그러나 장비부족과 비인기 종목이라는 외면속에 이들이 마음놓고 할 수 있었던 것은 비디오 촬영 등을 통해 부족한 면을 보충하고 유일하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연습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애연(여·26·전라북도 체육회)선수는 "장비가 부족해 배를 돌려 타면서 까지 연습을 벌였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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