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발출전..맨유 충격패
박지성 선발출전..맨유 충격패
  • 승인 2005.10.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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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24)이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들즈버러에 1-4로 대패했다.

박지성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버러와의 원정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출전, 두차례 슈팅을 때렸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맨유는 가이즈카 멘디에타(2골), 하셀바잉크, 야쿠부에게 연속골을 내줘 중위권팀 미들즈버러에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정규리그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간 박지성은 후반 14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됐다.

전반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박지성은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수에 막혔고 전반 33분 아크 뒤에서 시도한 땅볼 중거리슛은 위력이 없었다.

박지성은 폴 스콜스,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 몇 차례 패스를 내줘 찬스를 만들었으나 맨유의 공격은 박자가 맞지 않았다.

강팀 킬러 미들즈버러는 전반 2분 멘디에타가 캐넌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뽑아내고 전반 25분 하셀바잉크가 리오 퍼디낸드와의 볼 다툼에서 이긴 뒤 골지역 왼쪽에서 추가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렸다.

미들즈버러는 이어 전반 인저리타임 얻어낸 페널티킥을 야쿠부가 차넣은 뒤 후반 33분 야쿠부의 왼쪽 돌파에 이어진 패스를 멘디에타가 네트에 꽂아 4골차로 달아났다.

맨유는 호나우두가 후반 인저리타임 헤딩으로 한골을 만회하며 팀 통산 1천호골을 작성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는 29일 밤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홈구장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매치에 풀타임 출전했고 토튼햄과 아스날은 1-1로 비겼다.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이영표는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난한 수비를 선보였으나 공격 가담은 적은 편이었다.

토튼햄은 99년 홈 승리 이후 6년 간 아스날을 한번도 꺾지 못한 무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이영표는 후반 11분 파브리가스에 연결되는 패스를 차단하려다 파울을 범해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첫 경고를 받았다.

이영표는 에드가 다비즈의 결장으로 월패스를 활용한 측면 돌파를 절제한 대신왼쪽 라인에서 티모 타이니오와 호흡을 맞추며 파브리가스와 프레데릭 융베리의 침투를 막는데 주력했다.

이영표는 전반 14분과 41분 왼쪽 라인을 돌파하려 했으나 파울과 터치라인 아웃으로 여의치 않았고 전반 42분과 후반 22분 크로스를 올렸으나 공격수에 연결되지못했다.

토튼햄은 전반 18분 마이클 캐릭의 프리킥을 수비수 레들리 킹이 뛰어들며 방아찧기 헤딩으로 꽂아넣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로베르 피레스를 투입한 아스날은 융베리, 로빈 반 페르시의 슛으로 반격수위를 높인 뒤 후반 32분 프리킥 찬스에서 골키퍼 폴 로빈슨이 펀칭한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피레스가 논스톱슛으로 꽂아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양팀 합해 6명이 옐로카드를 받고 팬이 던진 동전에 아스날 골키퍼가 뒤통수를 맞는 등 격앙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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