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신문사와 이리배산라이온스클럽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합동결혼식은 사실혼 관계에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부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결혼식에서 제일 연장자인 박팔용(65)씨 부부는 “늦게나마 이렇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오늘 부부의 연을 맺게 해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해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을 마친 5쌍의 장애인 부부들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고창 선운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익산신문사와 배산라이온스클럽 관계자는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뜻에서 이 행사를 열게 됐다”며 “어려움을 딛고 소중한 사랑을 가꿔온 만큼 앞으로 더 큰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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