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올 들어 해난사고를 당한 163명을 분류한 결과 기상을 무시한 운항부주의가 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비불량이 26명으로 뒤를 잇는 등 전체 사고의 63%가 인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양사고의 원인 중 운항부주의가 59명(11척)을 차지했으며, 정비불량 26명(9척), 화기취급 부주의 13명(5척), 적재불량 8명(3척), 재질불량 8명(2척), 기타 54명(18척)으로 분석됐다.
이 같이 전체사고건수의 63%가 인재로 인한 해양사고로 겨울철을 앞두고 해상 종사자들의 주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 안전수칙을 무시하면 더 큰 화를 당할 수 있다”며 “해양사고의 방지를 위해 해경에서 제공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 10월 말 현재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48척에 163명으로 지난해 보다 발생척수는 4%가 감소했나 2003년도 보다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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