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쌀에 대한 품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한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여러 이름의 쌀을 ‘군산청정쌀’로 통합하는 공동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회현농협과 대야농협 등 지역의 4개 농협에 쌀 포장재를 지원과 농가와 계약재배하는 영농조합체제를 구축, 군산 청정쌀을 시의 대표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11월 현재 군산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 브랜드는 시가 군산의 대표적 브랜드로 선정한 군산청정쌀을 비롯 농협·개인별 RPC(미곡처리장) 4개소의 20개 브랜드, 동군산과 서군산 농협의 2개 브랜드, 개인도정 공장 17개 브랜드 등 총 37개의 브랜드가 우후죽순처럼 난립해 있다.
이로 인해 업체별 경쟁심화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통합 브랜드 및 공동 브랜드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군산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동진쌀(대야농협 미곡처리장)과 흰찰보리쌀(대야농협), 철새도래지쌀(제희 RPC) 등은 도내는 물론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품질과 맛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으며 인기가 상승하고 있으나 있으나 개별적인 브랜드 시판으로 경쟁력의 우의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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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입개방과 공공비축제 도입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민단체와 농협, 시민 등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동브랜드 명칭 변경과 존폐에 따른 의견수렴을 거쳐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올 쌀 생산량 9만7천300t 가운데 공공비축과 자가 소비물량 1만4천450t을 제외한 원료곡 8만2천850t을 생산 생산자별 브랜드로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