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쌀 브랜드 통합 시급
군산, 쌀 브랜드 통합 시급
  • 군산=김재수기자
  • 승인 2005.12.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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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동브랜드 통합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쌀에 대한 품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한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여러 이름의 쌀을 ‘군산청정쌀’로 통합하는 공동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회현농협과 대야농협 등 지역의 4개 농협에 쌀 포장재를 지원과 농가와 계약재배하는 영농조합체제를 구축, 군산 청정쌀을 시의 대표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11월 현재 군산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 브랜드는 시가 군산의 대표적 브랜드로 선정한 군산청정쌀을 비롯 농협·개인별 RPC(미곡처리장) 4개소의 20개 브랜드, 동군산과 서군산 농협의 2개 브랜드, 개인도정 공장 17개 브랜드 등 총 37개의 브랜드가 우후죽순처럼 난립해 있다.

 이로 인해 업체별 경쟁심화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통합 브랜드 및 공동 브랜드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군산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동진쌀(대야농협 미곡처리장)과 흰찰보리쌀(대야농협), 철새도래지쌀(제희 RPC) 등은 도내는 물론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품질과 맛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으며 인기가 상승하고 있으나 있으나 개별적인 브랜드 시판으로 경쟁력의 우의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입개방과 공공비축제 도입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민단체와 농협, 시민 등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동브랜드 명칭 변경과 존폐에 따른 의견수렴을 거쳐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올 쌀 생산량 9만7천300t 가운데 공공비축과 자가 소비물량 1만4천450t을 제외한 원료곡 8만2천850t을 생산 생산자별 브랜드로 시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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