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현역 은퇴 코치 변신
김도훈, 현역 은퇴 코치 변신
  • 승인 2005.12.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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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격기' 김도훈(35.성남 일화)이 현역에서 은퇴해 코치로 변신한다.

프로축구 성남은 9일 김도훈이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후배 양성을 위해 코치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정철수 성남 사무국장은 "고심 끝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올해 K리그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후배들을 기르는데 전념하기로 하고코치직에 입문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도훈은 1993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전북 현대에 입단한 뒤 1998-2000년에는 일본 프로축구(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했고 2000년 다시 전북으로 컴백한 다음 2003년부터는 성남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김도훈은 K리그 통산 9시즌 동안 257경기에 출전해 114골 41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또 2003년에는 한 시즌 최다골(28골) 신기록을 세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도훈은 8월31일 인천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프로축구사에 남을 대기록을세웠다. 김현석(울산.은퇴)이 갖고 있던 리그 통산 최다골(110골) 기록을 넘어서 최다골을 114호까지 늘렸다.

김도훈은 올해 컵대회를 포함해 32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올리며 다시 전성기를 맞았고 정규리그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는 16개(득점.도움 합계)로 박주영(FC서울.15개)을 제치고 최다를 기록했다.

김도훈은 1994년 국가대표로 데뷔해 A매치 71경기에서 30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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