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토고는 어떤 팀
<월드컵축구> 토고는 어떤 팀
  • 승인 2005.12.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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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게될 토고는 아프리카국가 중에서 앙골라, 가나,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인 토고는 1974년부터 월드컵에 도전해 왔지만 지난 대회 때까지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거나 기권하는 바람에 한 번도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다 이번에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스테판 케시 감독이 이끄는 토고는 월드컵 지역예선 1조에서적도 기네아와 잠비아에게 1번씩만 패했을 뿐 7승2무의 성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토고는 특히 한.일 월드컵 당시 처녀 출전해 8강까지 올랐던 세네갈과 지역예선에서는 지난해 6월 3-1로 이기는 등 1승1무를 기록했으며, 최종 승점에서 세네갈을2점차로 제치고 본선에 나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토고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던 지난 10월10일(한국시간)을 국경일로 정하기도 했다.

대표팀 선수 중에는 프랑스 AS 모나코의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는 에마뉘엘아데바요르(21)가 주목할 만하다.

2001-2002 시즌 프랑스 FC 메스에서 뛰다 2003-2004 시즌에 현 소속팀으로 이적한 아데바요르는 190cm의 장신을 이용해 지역 예선에서 무려 11골이나 터트리는 위용을 과시했다.

스테판 케시 감독은 지역 예선 최종전에서 콩고를 3-2로 이겨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선수.코치진의 노력과 연맹의 조직이 잘 돼 있어 본선에 진출할 수있었다"며 "결점을 보완해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고는 같은 조에 포진한 프랑스, 스위스와 비교할 때 약체로 최근 영국 BBC방송도 '일찍 집으로 돌아갈' 팀으로 평가됐지만 세네갈을 꺾은 저력을 봐도 결코 얕볼 팀은 아니다.

한국과의 본선 리그 첫 경기는 2006년 6월14일 새벽 4시 프랑크푸르트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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