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FP통신의 르마샹드 그레고아르 기자는 "G조에선 프랑스가 가장 강팀"이라면서 "2위는 한국과 스위스가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스위스 중 어느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 같냐'는 물음엔 "대답하기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일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 2002년 5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한국-프랑스간 친선경기를 떠올리며 "프랑스는 3년전 악몽이 있다. 당시 3-2로 승리하긴 했지만 힘든 경기를 펼치며 많이 지쳤고 지네진 지단까지 부상, 결국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했다"며 프랑스에게 한국은 쉽지 않은 팀이라고 전했다.
스위스에 대해서도 "유럽예선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주요선수들이 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어 힘든 상대"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일간지 '브리크'의 아라인 쿤츠 기자는 "스위스로선 잘 된 조 편성이다.
G조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프랑스와는 유럽예선에서 모두 비겼다. 토고는 당연히 잡아야 한다"면서 "프랑스와 한국 가운데 한 팀만 더 꺾는다면 16강행은 문제없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르몽드지의 앙뜨와르 자콥 기자는 "흥미진진한 그룹"이라고 말문을 연뒤 "토고는 경험 등에서 G조에서 가장 처처지는 팀이다. 하지만 체력이나 잠재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라며 어느 한 팀 쉬운 상대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스위스도 프랑스에게는 다 어려운 상대들이다"면서도 "한국과 스위스의 맞대결에선 스위스가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