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외신기자들도 '한국이냐 스위스냐'
<월드컵축구> 외신기자들도 '한국이냐 스위스냐'
  • 승인 2005.12.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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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2006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나라국가들의 취재진들도 대부분 프랑스의 비교 우위를 점치면서 한국과 스위스가 2위 자리를 다툴 것이라 전망했다.

프랑스 AFP통신의 르마샹드 그레고아르 기자는 "G조에선 프랑스가 가장 강팀"이라면서 "2위는 한국과 스위스가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스위스 중 어느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 같냐'는 물음엔 "대답하기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일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 2002년 5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한국-프랑스간 친선경기를 떠올리며 "프랑스는 3년전 악몽이 있다. 당시 3-2로 승리하긴 했지만 힘든 경기를 펼치며 많이 지쳤고 지네진 지단까지 부상, 결국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했다"며 프랑스에게 한국은 쉽지 않은 팀이라고 전했다.

스위스에 대해서도 "유럽예선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주요선수들이 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어 힘든 상대"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일간지 '브리크'의 아라인 쿤츠 기자는 "스위스로선 잘 된 조 편성이다.

G조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프랑스와는 유럽예선에서 모두 비겼다. 토고는 당연히 잡아야 한다"면서 "프랑스와 한국 가운데 한 팀만 더 꺾는다면 16강행은 문제없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르몽드지의 앙뜨와르 자콥 기자는 "흥미진진한 그룹"이라고 말문을 연뒤 "토고는 경험 등에서 G조에서 가장 처처지는 팀이다. 하지만 체력이나 잠재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라며 어느 한 팀 쉬운 상대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스위스도 프랑스에게는 다 어려운 상대들이다"면서도 "한국과 스위스의 맞대결에선 스위스가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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