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아드보카트호, 숨가쁜 행군 돌입
<월드컵축구> 아드보카트호, 숨가쁜 행군 돌입
  • 승인 2005.12.11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 스위스, 토고를 2006 독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상대로 만난 아드보카트호가 내년 6월9일(현지시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조 추첨식을 참관한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차두리(프랑크푸르트) 경기를 점검한 뒤 13일 오전 11시25분 돌아온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어 15일 K리그 감독들과 자리를 함께 하면서 대표팀 전지훈련에 선수들의 원활한 소집을 위한 이해를 구하고 19일께 전지훈련 최종 라인업을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세 차례 평가전에서 이란,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통쾌하게 꺾고 북유럽강호 스웨덴과 대결해 우세한 경기 속에 비긴 아드보카트호는 '숨고르기'를 끝내고내년 1월15일 소집될 예정이다.

독일월드컵 개막(현지시간 6월9일)을 4개월여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장기 담금질에 돌입하는 것이다.

아드보카트호의 행선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사우디 아라비아-홍콩-미국 로스앤젤레스순이다. 기간은 6주를 예상하고 있다.

평가전 날짜는 현지시간으로 1월21일, 25일(이상 사우디 4개국대회), 1월29일,2월1일(이상 홍콩 칼스버그컵), 2월8일, 11일, 15일(이상 LA 전훈)로 잠정 결정됐다.

1월18일 두바이에서 한 경기를 더 할 지는 유동적이다. 모두 8차례 A매치와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 한국은 네덜란드, 러시아, 그리스, 덴마크, 스웨덴을 평가전 상대로 모색하고있다. 다행히 같은 조에 속한 팀은 없다.

설 연휴에 열리는 칼스버그컵 초청대회에서는 체코,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담금질은 LA 전훈. 2월8일과 11일, 15일 3차례 평가전이 예정돼 있는데현재 결정된 것은 2월15일 멕시코와 A매치다. 멕시코가 D조에 속했기 때문에 평가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동.홍콩.미국 전훈에는 일정상 해외파가 합류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기간 국내파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거칠 수 밖에 없다. 해외파 5-6명이 주전급이라고 보면 25명 안팎의 훈련 멤버 중 본선 엔트리(22명)에 들기 위해 15자리 정도를 놓고 불꽃튀는 경쟁을 벌여야 한다. 전훈이 끝나도 대표팀이 바로 해산되는 건 아니다. 2월22일(어웨이)과 3월1일(홈)에는 2007 아시안컵 예선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 3월1일이면 월드컵 본선 개막 D-100일이 된다. 이 때 쯤이면 아드보카트호의 본선 구상은 중간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엔트리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3월29일에는 한 번의 짧은 A매치 데이가 잡혀있다. 내년 5월에는 유럽 현지 적응훈련을 떠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자신이 몸담았던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레인저스 측과 사전 협의를 통해 전훈지를 결정했다.

아드보카트호는 독일 쾰른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계획이다. 이미 숙소도 지정해뒀다. 한국은 프랑프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를 오가며 조별리그 3경기를 치러야한다.

◇향후 일정(이하 현지시간.날짜는 잠정) △2005년 12월13일 = 아드보카트 감독 귀국 △12월19일 = 전지훈련 명단 발표 △2006년 1월15일 =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소집 △1월18일 = UAE 전지훈련 평가전 △1월21일, 25일 =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 초청대회 △1월29일, 2월1일 = 홍콩 칼스버그컵 4개국 초청대회 △2월8일, 11일, 15일 = 미국 LA 전지훈련 및 평가전.연습경기 △2월22일, 3월1일 = 2007 아시안컵 예선(홈앤드어웨이) △3월29일 = FIFA A매치 데이 △5월중 = 유럽 현지 적응훈련(스코틀랜드 또는 잉글랜드) △6월9일 = 독일월드컵 본선 개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