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떳다방 업자 검거 총력
검찰, 떳다방 업자 검거 총력
  • 이상윤 기자
  • 승인 2005.12.1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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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부동산 투기사범을 수사중인 검찰이 도주한 떳다방 업자 7명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직원을 집중 투입하는 등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지검은 이달 중순께 예정됐던 유관기관과의 부동산투기사범 합동수사본부 3차 대책회의를 내년 1월로 연기하고, 일단 이들에 대한 검거와 허위분양을 받은 것으로 추가인지한 40여명에 대한 강도 높은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전주지검 부동산합동수사부(부장 윤보성)는 위장전입 등 수법으로 거액의 전매차익을 남긴 ??몸통??격 떳다방 업자 7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허위분양 사범 40여명을 추가로 적발, 모두 120여명에 대한 형사처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기획부동산업체 배후세력격인 7명에 대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검거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인력을 보강, 통화기록 등 소재 관련 단서가 확보되는 대로 수사직원을 급파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검거가 늦어짐에 따라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었던 유관기관과의 투기사범 관련 합동회의도 내년 1월로 연기했으며, 수사직원들을 추가 투입해 수사과 업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1월까지 부동산 투기사범 70여 명을 적발하고, 이중 ‘몸통’격인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추가로 발부받다.

검찰은 지난 7월부터 당초 아파트 투기 관련 단속대상은 전주 포스코 더 샵과 호반베르디움, 현대 아이파크 등 3곳 외에 최근 분양을 시작했거나 내년에 분양예정인 아파트 등에 대해서도 위장전입 등을 통한 전매차익을 노린 기획부동산업자 등에 대한 합동수사를 벌여 두 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가져 중간단속결과와 향후 방안 등을 논의했었다. 김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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