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북본부 강태풍 본부장
KT 전북본부 강태풍 본부장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5.12.18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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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at KT, Wonderfull KT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급자 중심, 즉 철저한 고객관점에서의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민영 2기를 맞은 KT는 급변하고 있는 기업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전북본부의 경우 지역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고객중심의 기업체질 변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신임 강태풍 본부장으로부터 KT의 현황과 내·외부적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향후 목표, 그리고 지역본부의 운영방향 등을 들어본다.

 -먼저 축하합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타 지역에 비해 매우 친근하게 느껴진 데다 그동안 KT가 추구해온 수익성과 공익성의 적절한 조화를 실행할 수 있는 최적지로 전북을 생각하고 근무할 수 있기를 기대해왔는데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전북을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그동안 갈고 닦아온 가능한 모든 능력을 이 곳에서 불태워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역본부의 구체적인 운영 방침은.

  ▲고객을 존중하는 ‘고객관점의 사고’와 KT의 주인은 바로 우리라는 ‘주인의식’, 그리고 내·외부의 모든 소리를 적극 수용하고 겸허히 받아 들이는 ‘열린 경영’을 주된 이념으로 삼겠습니다.

 이같은 목표를 온전히 달성하기 위해 언제나 문제의식을 갖고 이의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것은 물론 KT의 차별화된 경영전략 및 계획을 보다 구체화해 나가는데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개개인의 능력 함양은 기업경쟁력 확보의 지름길임을 직시하고 직원들의 능력개발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 나가는 것은 물론 서로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신명나는 직장 만들기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일부 산간지역은 아직도 최신 통신서비스 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북의 통신 인프라 현황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민영화된 기업의 공익성 부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KT는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전 국민이 정보통신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고객관점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도내 전화시설은 최근 무주를 끝으로 산간오지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이용이 가능토록 최신 시설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는 수요가 20회선 이상의 모든 자연부락 까지 최첨단의 광전송장치를 현장에 전진 배치하여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일부 산간 오지는 아직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의 해소를 위해 올 12월 까지 전북도 및 각 시,군,구청에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제공이 요구되는 지역을 통보해 주도록 요청했으며 내년부터 2007년까지 정보통신부와 함께 시설구축비를 공동부담, 초고속인터넷 시설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용담댐 건설 후 새롭게 조성된 진안군 용담면 호계마을 등 통신 기반 시설이 시급히 요구 되는 지역은 2006년 상반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올들어 KT가 전북도청의 통신운영권 수주에 실패하는 등 도내 통신시장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데 이에 대한 대책과 복안이 있으시다면.

  ▲KT의 장점인 회선의 안정성과 확장성, 신속한 A/S 등 경쟁사와는 차별성이 뚜렷함에도 도청의 정보통신 종합통신망 수주에 실패한 것은 정부승인 약관요금의 정상가격보다 훨씬 낮은 입찰예정가 공고와 입찰 및 낙찰과정 등 여러 가지 난관 속에서 공정거래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이같은 사례를 거울삼아 KT 전북본부는 기술우위의 장점과 와이브로의 무선인터넷서비스 등 TPS 서비스의 최첨단 종합통신사업자로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주요고객의 장기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블루오션 전략을 적극 개발함은 물론 경쟁사의 레드오션 전략에 보다 과학 및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기간통신망의 완벽한 운영으로 전국 최고의 기간통신망 운용의 명예를 지키는 한편 도내 통신시장에서도 선의의 경쟁과 공정한 경쟁으로 클린마케팅에 앞장설 계획이며 치열한 경쟁에 필수적인 기술력을 겸비한 전문 마케터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업에 대한 사회의 기여 기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KT의 사회역할론은.

 ▲요즈음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업도 영리 추구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윤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야 할 때입니다.

 KT의 사회공헌활동 목표는 바로 ‘누구라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같은 목표에 따라 KT는 사랑과 희망·나눔의 켐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 지역사회와 이웃들의 행복한 삶을 돕고자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고 회사에서는 동일한 금액을 매칭그랜트한 사랑나눔기금을 조성, 청각장애아 소리찾아주기와 생명존중캠페인·내셔널트러스트운동 등 중장기 공익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요.

 앞으로도 KT의 사회공헌활동 목표이자 철학을 보다 확고히 실현해 나가기 위해 겉치레가 아닌 진실된 사회봉사활동 실천에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타 조직에 비해 KT의 조직이 다소 경직되어 있다는 평이 있는데 조직활성화를 위한 본부장님의 계획은?

 ▲사람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시각차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기관으로 출발한 KT 가 2002년 완전민영화를 거쳐 현재 민영 2기를 거치는 동안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민영 2기 남중수 CEO께서 취임 당시 노타이로 취임식을 하셨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기존의 형식적이고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자유스러운 모습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자신으로부터 마음의 벽이 없다는 상징적인 표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본부장으로 부임하면서 처음 생각했던 것이 스스로 벽을 앞장서 허물자는 것이었고 이미 이같은 생각을 직원 모두에게 전했습니다.

 업무든, 인생론이든 혹은 개인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상담자나 조력자로 대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조직 내에서 신뢰가 넘치고 즐겁고 신나는 직장을 조성하려는 몇 가지 실천사항을 마련했는데 우선 대화를 통한 상하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또 직장 내 건전한 모임을 육성, 조직의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원더경영에 걸맞은 고객관점에서의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Great KT, Wonderfull KT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급자 중심, 즉 철저한 고객관점에서의 서비스를 추진해 나토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도민께 당부하실 말씀은?

 ▲모처럼 지역발전의 좋은 기회를 마련해 나가고 있는 전북의 향토 기업으로서 전북경제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어 정보통신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KT는 지역과 불가분의 관계로 도민의 사랑 없이는 결코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도민의 무한한 사랑도 함께 당부드립니다. 

 강태풍(姜泰豊) 본부장(51).

 생년월일: 1955년 1월 27일 서울태생

 서울 중동고, 건대 경제학과(석사), 연대 경영대학원(석사) 졸업, 서울대 KT-MBA 수료

  주요 경력으로는 한국통신 기업통신지원단 사업계획부장(1994), 한국통신 아미전화국장(1999), KT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장(2002), KT 기획조정실 민영화추진단 제휴추진팀장(2002), KT 기획조정실 기획조정팀장(2003), KT 품질경영실장(2004), KT 자산관리실장(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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